조각가 강용면의 작품세계

2004-03-22     법보신문
온고지신-영혼, 종이꽃

커다란 밥그릇 안에 상여 꽃이 가득하다. 밥과 죽음, 삶과 소멸은 결국 것이라는 이야기다. 산 자를 살리는 밥은 동시에 죽은 이를 기린다.












온고지신-생, 나무에 채색

나무 조각을 잘라 여러 생명체를 만들고 화려한 색채를 입혔다.
이 작은 생명체들의 연기적 삶이 촘촘하고 나아가 경이롭다.








온고지신-2000

이 자연스러운 생명들이 어우러진 우주는 아름답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존재가 무겁게 다가온다. 그 자리에 나는 있으면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