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문화 재정립 나섰다

불교문화포럼 발족… 인적 인프라 구축

2004-03-29     법보신문
조계종이 불교문화를 재정립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토론마당을 개설한다.

조계종 문화부는 지난 3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단의 중·장기 문화발전 정책 개발 및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교계 문화 담당 인력이 참가하는 가칭 ‘불교문화포럼’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불교문화마인드 재고와 문화정책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발족하는 ‘불교문화포럼’은 문화부를 중심으로 포교원, 행사기획단 등 종단의 유관부서와 주요 사찰, 교계단체 등의 문화 담당 관계자로 구성된다.

불교문화포럼은 우선적으로 올해 사업으로 불교문화인적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월 1회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불교문화정책 및 주요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불교문화포럼은 4월 중으로 추진실무팀을 구성하고 실무워크숍을 개최해 올해 주요 의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첫 포럼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계종 문화부 박재현 과장은 “불교문화포럼은 불교문화의 정착과 함께 취약한 불교문화인력을 육성하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포럼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