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이 권하는 ‘불교 역사서’

조계종 『불교사의 이해 』 발간

2004-03-29     심정섭
불교에 갓 입문한 초심자나 일반인들이 불교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불교 역사서가 나왔다.

조계종 출판사는 최근 인도불교를 비롯해 중국불교, 한국불교로 이어지는 불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서 『불교사의 이해 』를 발간했다. 신도교육교재로 발간한 『불교사의 이해 』는 또 인도, 중국, 한국으로 이어지는 불교의 역사 뿐만 아니라 남방불교, 북방불교, 서양불교 편을 별도로 구성해 지구촌 불교국가들의 역사를 간략히 기술하고 있다.

조계종은 발간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불교만큼 인본주의적 종교는 없고 승가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공동체는 없다”며 “북인도에서 발원한 불교가 중국, 한국, 일본, 스리랑카, 동남아시아, 티베트 등으로 전파되어 세계종교로 발전하기까지의 역사를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불교사의 이해 』 발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으며 제3장 한국불교는 삼국시대 불교의 전래와 수용에서 통일신라의 대중불교, 고려시대 교학의 발전과 무인시대의 불교, 조선시대의 왕실불교와 불교정책, 근대 이후 개화기의 불교 및 일제 강점기의 불교와 해방 이후의 불교가 변해온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