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으로 佛法 실천”

부여군청 정심회 김 원 선 초대회장

2004-04-19     심정섭
충남 부여군내 불자 공무원들이 불심을 바탕으로 대민 서비스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부여군청을 비롯해 관내 16개 읍·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불자 공무원 60여 명이 ‘정심회(淨心會)’를 설립, 5월 1일 부여불교문화원에서 창립법회를 갖는다.

정심회 김원선(부여군청 종합민원실장·55·사진) 초대회장은 “불자 공무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 생활에서 실천하기 위해 봉사활동 등 정심회 차원에서 대민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활동 방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소년소녀가장돕기, 편부모슬하 자녀, 장애인시설 방문 등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회원들이 체계적인 교리학습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월 1회 법회와 분기별 사찰순례 등으로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대학 재학 중에 각 종교에 관해 공부하고 많은 교리서적을 탐독한 김 회장은 “누구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진리를 찾아가며 수행할 수 있는 종교가 불교”라는 판단에 따라 불자가 되었다. 김 회장은 정심회 창립을 계기로 건전한 신행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