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마을 한-스 우호 시금석 될 것”

법장 스님 스리랑카 대통령 방문

2004-05-10     법보신문



4월 29일 조계종마을 준공식을 봉행한 조계종 대표단은 하루 뒤인 4월 30일 스리랑카 찬드라카 쿠마라퉁 대통령을 예방해 한국, 스리랑카 간 불교교류 및 민간외교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94년 대통령에 올라 10년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쿠마라퉁 대통령은 “고통 받는 스리랑카 국민들을 위해 조계종마을을 건립한 한국 불교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가 스리랑카와 한국 사이에 더욱 깊은 우호와 유대의 계기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마라퉁 대통령은 또 “어머니가 수상이던 1976년 조계종 스님들이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스리랑카 종정 스님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스리랑카와 한국불교는 이미 깊은 교류를 해 왔다”며 “앞으로 자주 방문해 달라”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공사가 다망한데도 불구하고 조계종 총무원과 방문단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한다”며 “수재민들을 돕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양국간 불교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스리랑카= 합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