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동포들 초기정착 단계가 중요”

좋은벗들 오태양 통일사업부 간사

2004-05-31     법보신문
“탈북동포들의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의 자립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이웃 한 끼 밥상 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태양〈사진〉 좋은 벗들 간사는 이 사업을 통해 탈북동포들이 남한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매김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활동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그들의 시민의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탈북동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이질적인 시선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오 간사는 “탈북동포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써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고 이들이 더욱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을 벌임으로써 탈북동포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면 탈북동포들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시에 각 지역에서 통일 의식을 가진 시민 자원활동가를 발굴함으로써 통일 기반 구축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탈북동포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결국은 우리 사회의 통일 의식 형성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간사는 “한 끼 밥을 나누는 것이 작은 일인 듯 보이지만 이러한 유대활동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고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풀뿌리 통일 운동의 일환이라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