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증가율 불교 1위

종교별 장기기증 희망자

2006-07-29     법보신문

최근 국립장기이식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3년 사이에 각 종교별로 장기 기증 희망자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불자들의 생명 나눔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 2003년부터 2005년간 늘어난 장기 기증 희망자 추이를 살펴보면 불교가 8,253명으로 14.6배의 증가율을 보였고, 개신교는 2만 3,883명(8.4배), 가톨릭은 7,968명(8배)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4년과 2005년 사이교계 장기 기증 희망자의 평균 증가 숫자가 약 8,336명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은 조계종 전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법구 기증 영향과 모 방송사의 각막 기증 프로그램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장기 기증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두려움이 점차 해소돼, 생명 나눔이라는 자비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