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계의 관계

2007-08-22     법보신문

음란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고

살생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제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으며

도둑질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새는 그릇이
가득 차기를 바라는 것과 같고

거짓말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똥으로 향을 만들려는 것과 같다.

이런 무리들은 비록 많은 지혜가
있더라도 다 마구니를 이룰 뿐이다.
 
 -서산대사 선가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