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국토만들기운동 대상 오영민 양

“하루 빨리 통일 됐으면…”

2004-08-10     한신애 기자

“통일이 돼서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 우리 민족도 자유로이 남북을 오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시를 썼어요. 이렇게까지 큰상을 받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회장 성타 스님)가 지난 5월 27일 실시한 ‘제7회 청소년 통일환경 백일장·사생대회’에서 대상(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총재(월주 스님)상)을 수상한 은석초등학교 6학년 오영민 양.

평소 통일에 관심이 많아 어렵지 않게 시를 썼다는 오 양은 어엿한 꼬마 시인. 너무나 큰상을 받게 돼 믿어지지 않는다는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다.

은석초등학교 연화어린이회 교법사 선생님 권유로 이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오 양은 “대회가 있는 날 사실 늦잠을 자서 안 갈까하다 참석했는데 장애인 휘호대회며 중·고등학생 언니들의 사생대회 등 여러 가지 행사도 볼 수 있어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오 양은 “매주 목요일 법회 때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불교 얘기가 재미있어 다음에는 불교를 내용으로 한 시를 한 번 지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