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불심 우리가 책임진다”

군승후보생 고불식 14일 봉행

2008-11-24     법보신문

2008년 군승후보생 선발고시를 통해 뽑힌 미래의 군법사들이 군포교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은 11월 14일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2008년 군승후보생 합격자 4명의 군승사관후보생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고불식에서 군승후보생 합격자들은 “부처님의 혜명을 받들어 전법의 등불을 밝히려 출발점에 서서 발원을 올린다”며 “원광 법사의 후예로써 대한민국 육·해·공군 군승법사로 임관해 전역하는 그 날까지 신명을 다 바쳐 전법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군포교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군종교구가 7월 2일 실시한 선발고시를 거쳐 9월 11일 군승후보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올해 선발된 후보생들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박성현, 고광석 학생과 경주캠퍼스 박재윤, 문영식 학생 등 4명이다. 이들은 2015년 임관 예정이다.

군종교구 종책의장 조길조 법사도 “과거 현역 법사로 활동하던 시절 논산훈련소 화장실을 들어가보니 ‘자살충동’에 대한 낙서가 적지 않았다”며 “힘들어 하는 장병들에게 관세음보살처럼 의지처가 되어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군법사의 의무를 훌륭히 수행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2008년 군승후보생 합격자 4명은 11월 14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내 정각원에서 고불식을 열고 군포교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