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오 스님의 108백련 요리] 38.연근 단호박죽

2009-09-15     법보신문

인간은 매일 같이 하루에도 수차례 먹기 위하여 산다고 말 할 수 있다. 좀 더 맛있는 것, 좀 더 많이 이렇게 식탐을 하다 보니 건강의 균형이 깨지고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약에 과식을 하거나 포식을 하게 되면 사기가 몸에 차서 맥박이 고르지 못하고 심장이 답답하며 누워도 앉아도 편하지 못하다.” -증일아함경-

재료 상식
단호박은 종래에 사용하던 늙은 호박보다 영양성분 및 항산화작용이 월등히 높다. 당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펙틴은 2배, 카로틴은 100배 이상 함량이 높은 고 기능성 야채이다. 식욕부진, 비장강화, 감기, 고혈압, 동맥경화, 이뇨작용, 항바이러스 ,항암, 담석증, 신경통, 당뇨병, 각막건조, 피부미용 등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재 료
단호박500g, 물5컵, 생연자60g
옹심이 반죽 -연근가루2큰술, 찹쌀가루⅔컵, 끓는물 4큰술, 소금½작은술

만드는 방법
1.단호박은 씻어서 반으로 잘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겨 가늘게 썰어서 압력솥에 물과 같이 넣고 푹 삶아 으깨서 체에 내린다.
2.연근가루와 찹쌀가루를 골고루 섞는다.
3.끓는 물에 소금을 녹여 섞어진 가루에 넣고 주물러 지름1cm의 옹심이를 만들어 연근가루에 굴린다.
4.호박물과 연자를 넣고 가열하여 익으면 물1컵에 찹쌀가루 2큰술을 풀어 넣으면서 살살 저어 끓인다.
5.끓는 죽에 옹심이를 넣고 살살 저어서 옹심이가 떠오르게 익힌다.
6.예쁜 그릇에 담아낸다.
*적은양의 호박죽은 호박과 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하면 간편하게 호박죽을 만들 수 있다.

유의사항
‧밑이 노랗게 잘 익은 단호박을 깨  끗하게 씻어서 푹 삶아 사용한다.
‧옹심이가 잘 익게 조리한다.
‧재료들이 겉돌지 않게 조리한다.

조리포인트
‧옹심이에 연근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이 나게 조리한다.
‧옹심이를 연근가루에 굴려 익었을 때 퍼지지 않고 쫀득한 맛이 나게 만든다.
‧단호박의 달달한 맛과 향을 유지하도록 신속하게 조리한다.

선오 스님 amisan1383@hanmail.net 041)356-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