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경지역 포교 박차

정·재계, 포교사 파견 지원

2010-08-25     법보신문

미얀마 불교계가 미얀마 국경지대와 이 지역에 밀집해 있는 소수 민족에 대한 본격적인 포교 활동에 돌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얀마타임즈는 최근 미얀마의 불교 단체인 ‘국경지역 불교 진흥을 위한 불교협회’ 킨쉐 회장의 말을 인용 “국경지역 스님과 그들의 포교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얀마는 인구의 72%를 차지하는 버마족 외에도 카렌족, 샨족, 라카인족, 몬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이 공존하는 나라로 이들 소수민족은 북부의 카친주와 친주, 남부의 카야주, 카인주, 몬주 등 주로 미얀마 국토의 변두리인 국경지역에 밀집해 있다.

이들 변방지역에 대한 포교활동을 선언한 불교 협회는 올해 초 결성, 미얀마 종교부 장관이 후원자로 활동하는 등 미얀마 정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활동해 왔다. 협회 대표를 맡고 있는 킨쉐 회장 또한 미얀마의 건설업, 호텔업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가로 각종 문화·체육 협회의 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실력자이다.

이처럼 정재계의 든든한 후원을 배경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불교협회는 국경지역 소수 민족 포교를 위해 공교육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오지에 학교를 건립, 불교계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밝혔다.

남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