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조카, 2월14일 교통사고로 사망

2011-02-28     남수연 기자
▲지그메 노르부

미국에서 ‘티베트를 위한 걷기’ 켐페인을 펼쳐왔던 달라이라마의 조카 지그메 노르부가 2월14일 플로리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졌다. 지그메 노르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고속도로에서 SUV차량에 치인 채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티베트를 위한 걷기’ 홈페이지에 따르면 노르부는 이날 티베트사람들의 독립 염원을 알리기 위해 세인트어거스틴에서 웨스트팜비치까지 걸으며 캠페인을 펼쳤으며 사고 지점에서 40Km 떨어진 세인트 어거스틴에서 동료들과 합류 해 또 한번의 걷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었다.


노르부는 2009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걷기 켐페인을 통한 티베트 독립운동을 펼쳐왔다. 달라이라마의 형이자 중국의 티베트 침공 당시 티베트불교수도원장이었던 탁트세르 린포체의 아들인 노르부는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인디에나주 블루밍턴 소재 인디에나대학에서 티베트학 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