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높이 36m대탑 건립

법전 스님, 내년 4월 회향 예정

2011-03-28     법보신문

 

▲오스트리아에 건립될 예정인 불사리탑 조감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법전 스님이 오스트리아에 유럽 최대의 불사리탑 건립 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트레바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평화사 주지 법전 스님은 수도 비엔나에서 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트라운시 지역에 높이 36m, 직경 25m 크기의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트라운시는 모차르트가 태어난 짤쯔부르크에서는 약1시간 거리이며 불사리탑은 오터호수 근처에 세워진다. 이 지역은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약1만6529㎡(5000여평)의 부지에 세워질 탑은 탑에는 달라이라마로부터 전수받은 진신사리 다섯과를 봉안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용은 약 1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다.


법전 스님은 “용수보살께서도 불법이 없는 곳에 불탑을 건립하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몇 백년이 지난 후라도 이곳을 찾은 누군가가 이 탑에 경배하고 부처님의 가피를 입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원력을 밝혔다. 법전 스님은 탑 불사 추진 과정에서 달라이라마와 한스 피셔 오스트리아대통령으로부터 격려 편지를 받았으며 불사 회향 법회에 달라이라마를 초청하기 위한 초청장도 발송해 놓은 상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