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지도자 메시지] 교수불자연합회 최용춘 회장

인욕·지족·지지가 행복의 지혜

2011-03-30     법보신문
▲최용춘 회장

송구영신의 의미는 불자님마다 다르리라고 봅니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고 살피는 일은 새로운 일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첫째 인욕바라밀을 실천하며, 둘째 지족한 삶을 누리고, 셋째 지지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먼저 인욕바라밀의 실천, 참는 일입니다. 어떠한 곤궁에 처해도 참고 견디고 포기하지 말고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 순간의 분노를 참으면 백일동안의 걱정을 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족입니다.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족할 줄 아는 자, 가난해도 즐겁게 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자, 부귀해도 근심 속에 산다고 합니다. 현재 다소 부족한 처지일지라도 흡족한 것으로 여기시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근심의 연속이라면 결과는 심신을 해치게 될 뿐입니다.


끝으로 지지입니다.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고 정진해야겠지만 도가 지나치면 화를 당하게 됩니다. 평소 수행하시듯이 인욕하시고, 지족, 지지하시어 신묘년에도 늘 가정이 평안하시고 행복이 넘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