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부두르 영화 만들고 싶다”

기어, 인도네시아 방문서 밝혀

2011-07-05     법보신문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가 한국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 최대 불교 사원인 보르부두르를 찾아 불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인도네시아 문화관광부의 초청으로 6월26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기어는 보르부드르 사원을 방문하고 다양한 불교 수행에도 동참했다. 특히 기어는 보르부두르 사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제작 희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어는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814년 스텐포드 레플리 경의 부르부두르 발견을 다루는 역사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진심으로 그런 영화를 만들게 되길 바란다”고 거듭 희망을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측은 기어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이 잇따른 화산분출로 침체에 빠졌던 인도네시아의 관광산업을 재기시키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 측은 기어의 방문 기간 동안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제로와식 문화관광부장관과의 면담을 계획하는 등 국빈급 대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