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1종단-2원장’ 체제로

종회측, 새 원장 선출 … 총무원측, “주동자 징계”

2004-08-10     법보신문
태고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남파 스님)는 2월 13일 순천시 로얄관광호텔에서 제 80회 종회를 열어 법장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선출했다. 종회의원 49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종회는 총무원장 선거 무효 및 당선 취소를 결의했으며 부원장에 지허, 대운 스님을 선출하고 5부장을 인준했다. 이에대해 현 총무원측은 이 종회를 ‘불법종회’로 규정짓고 이번 사태 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내릴 수순을 밟고 있다. 종회측은 2월 15일 현 총무원에 청사인수인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으나 총무원측은 “내 줄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