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종교, 노동문제 해결 실행위 구성키로

24일 쌍용차 범국민대회서 첫발
노동현안에 즉각 대처·연대 목표

2013-08-16     송지희 기자

불교와 가톨릭, 천주교 등 3대 종교계가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노동현장에서 활동하는 종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각종 노동현안에 대한 즉각 대처 및 활동성 강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8월24일 쌍용차 범국민대회를 기점으로 3대종교 실행위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3대 종교 실행위 구성은 지난 6월 열린 ‘쌍용차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공고하고 실천적인 종교간 연대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각 종교 실무자들은 매주 실행위 구성을 위한 회의를 진행해 왔으며, 8월24일 범국민대회을 계기로 본격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양한웅 조계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대 종교 실행위원회는 현장 중심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를 담당할 연대조직으로 꾸려질 것”이라며 “쌍용차 문제 뿐 아니라 한국철도공사 민영화 문제를 비롯, 노동문제가 관련된 각종 사회현안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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