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스님 파고다 설법원력 나눔으로

2013-12-17     최호승 기자

포교원, 17일 만발공양 올려
서울노인복지센터서 배식봉사
어르신들에 특식·장갑 등 보시
포교상 수상자 십시일반 동참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12월17일 오전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에서 ‘무진장 대종사 100재 추모 어르신 만수무강 기원 만발공양 효행잔치’를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이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수년간 대중들을 상대로 매일 법문했던 무진장 스님의 포교원력을 나눔으로 회향했다.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12월17일 오전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에서 ‘무진장 대종사 100재 추모 어르신 만수무강 기원 만발공양 효행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 4대 포교원장을 역임하고 40여년을 대중포교에 헌신한 무진장 스님의 포교원력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포교원장 지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 전 직원과 제25회 포교대상 수상자들이 십시일반 동참금 2000여만원 시주해 의미가 남달랐다.

 

 

▲지원 스님 등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어르신 2000여명에게 소고기 무국, 동태조림, 잡채 등 특식을 공양 올렸다.

 

 

지원 스님 등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어르신 2000여명에게 소고기 무국, 동태조림, 잡채 등 특식을 공양 올렸다. 또 귤 3개, 털장갑, 떡, 절편 등을 1세트로 2500세트의 기념품을 전했다. 포교원과 포교대상 수상자들은 배식과 안내, 설거지를 하며 무진장 스님의 포교원력을 되새겼다.

 

포교원은 연말연시 만발공양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갈 방침이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포교원장을 역임한 무진장 스님은 어려웠던 시기 파고다 공원에서 대중들에게 희망을 설법하셨다”며 “포교원은 매년 연말연시 나눔으로 그 뜻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교부장 송묵 스님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로 사회 소외계층에게 나눔포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만발공양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머루와 다래, 장연주, 불자가수 야운, 한마음선원 등이 출연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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