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필리핀에 어선 200척 지원

24일 세부서 물품 전달식
이재민에 실질적 생계지원

2013-12-18     권오영 기자

천태종(총무원장 도정 스님)이 지난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의 생계 마련을 위해 전통 어선 200척을 지원한다.


천태종 복지재단과 (사)나누며 하나되기는 12월24일 필리핀 세부 지역 까모떼스 아일랜드 선착장 야외 행사장에서 선박 전달 및 물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을 비롯해 복지재단 및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 필리핀 세부 샌프란시스코 시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천태종은 지역 주민의 생계수단인 전통 어선 200척과 T셔츠 200벌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천태종은 지난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순회법회를 진행, 스님과 신도들의 성금을 모아 이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천태종은 복지재단과 나누며하나되기를 통해 필리핀 이재민들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협의를 진행, 어업을 생계로 하는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어선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천태종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하는 어선은 1~2인승의 소규모 고깃배로 지역주민들이 생계수단으로 활용하던 전통 어선이다. 배에는 천태종을 상징하는 마크와 대한민국 국기를 형상화한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천태종은 전달식을 위해 12월22일 오전 필리핀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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