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맞아 ‘도전! 범종을 울려라’

2013-12-23     주영미 기자

조계종 부산연, 성도재일
제3회 불교교리퀴즈대회
1월5일 벡스코 컨벤션서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성도재일을 기념해 개최해 온 부산지역 불자들의 불교교리 퀴즈대회 ‘도전, 범종을 울려라’가 새해 1월5일 오후2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3층에서 열린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수진 스님)가 같은 날 성도재일 기념 대법회에 이어 마련한 교리퀴즈대회는 연합회가 지난 1년 동안 축제와 정진의 의미를 담아 야심차게 기획한 성도재일 축하 행사다. 부산지역 조계종 각 사찰의 신도로서 주지 스님의 추천을 받은 불자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어린이 또는 청소년 1명을 포함해 3인1조로 팀을 구성해야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번 행사 역시 108팀(324명)을 모집하며 팀당 참가비는 3만원이다. 이 금액은 모두 조계종부산연합회의 포교기금으로 활용된다.


1·2회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 행사는 단순한 교리퀴즈를 넘어 다양한 사찰이 동참할 수 있다는 점과 세대를 아울러 가족들이 함께 불교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횟수를 더할수록 응원전도 다양해져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불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더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위해 행사 당일 출제 80%에 해당되는 예상문제를 미리 공개하고 온라인 카페(cafe.daum.net/ bsbuddhism)에서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1등 1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 2등 2팀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 외 참가자들을 위해서도 연합회 소속 스님들이 다양한 선물을 준비, 참가의 즐거움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그동안 불자들에게 특별하게 인식되지 못했던 성도재일이 ‘범종을 울려라’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고, 이 날을 기념하는 각 사찰마다의 법석도 늘어났다”며 “이제는 사찰간의 퀴즈 경쟁을 넘어 감동과 기쁨이 함께하는 화합의 열린 법석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행사의 내실을 다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051)501-7554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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