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파라미타, 자연사랑 걷기대회

600명 참석…국토사랑 체험

2004-08-10     탁효정
“『유마경』에서 유마거사가 ‘중생이 아프니까 내가 아프다’고 한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나와 타인, 자연이 모두 한 몸입니다.”
지난 5월 17일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대전지부의 ‘자연사랑 환경사랑 걷기대회’에 참석한 600여명의 대전지역 청소년들은 깨끗한 환경을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파라미타 입회 선서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파라미타 회원들은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는, 살아있는 생명을 사랑하는, 청정 국토를 가꾸는데 앞장서는, 탐욕을 멀리하여 절제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파라미타 청소년이 되겠다”는 생명 수호 선서를 했다. 이어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사정공원에 이르기까지 산행을 하며 보문산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파라미타 대전지부장 김홍섭 교법사는 “우리가 사는 이 국토와 인간이 둘이 아닌 본래 하나의 존재임을 아는 것이 곧 연기법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공원내 산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