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세상 발원 ‘무지개 야단법석’ 개최

조계종 노동위, 17일 역사문화기념관
성적소수자·비정규직노동자 등 초청

2014-12-09     김현태 기자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세상을 서원하는 법석을 마련한다.

노동위는 12월17일 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무지개 야단법석’을 개최한다. 성적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공동으로 여는 이 자리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에 성적소수자, 장애인, 비정규직노동자, HIV(후천성 면역 결핍증), 인권활동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동위는 “모든 사람은 종교, 성적취향, 성별, 계급, 질병, 노동, 장애 등에 있어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담아 차별받는 사람들이 문화제 주체로 참여해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며 “성소수자에 대해 차별을 넘어 혐오로 규정지우며 당사자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있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문제에 열린 마음과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력 있는 사회로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74호 / 2014년 12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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