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교발전 방안은

대사회활동·인재불사 확대해야

2014-12-29     김현태 기자

 
한국불교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까.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불자들은 불교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불교계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꼽았다. 이와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구현할 인재양성을 주문했다.

‘불교미래를 위해 가장 힘을 쏟아야 할 분야’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가장 많은 수가 최우선 과제로 ‘다양한 사회활동(35.9%)’을 지적했다. 이는 지금까지 5차례 진행된 조사결과와 동일한 내용으로 불교계 대사회활동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불자들은 또 ‘출·재가 교육(19.2%)’과 ‘사회인재 양성(17.6%)’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구현하고 직접 활동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출·재가의 수행(13.7%)’을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았다. 몇 년 새 조계종을 비롯한 주요 종단이 각종 승풍실추 사건과 폭로, 이에 따른 소송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에서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불자들의 질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76호 / 2015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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