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인 절절한 신심

2016-02-01     최호승 기자

 
1월23~24일, 체감온도 영하 33도가 휘두른 ‘바람 칼’은 오대산 중대사자암 비로전서 봉행된 ‘광명진언 철야법회’의 정진력 결계 앞에서 부러졌다. 장궤합장 자세로 염주 틀어 쥔 불자가 비로자나불 지혜광명을 부르짖었다. 혼침마저 물리친 간절함은 번뇌 잘라 낸 취모검이었다. 

평창=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30호 / 2016년 2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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