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시즌 2 공식 출범
조계종은 3월31일 잠실 불광사에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2기 출범식을 갖고, 종단 및 한국불교 현안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2기 사부대중 위원 230명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위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중공사 시즌 2 첫 의제가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주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위원으로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특별위원회 법등 스님과 장명 스님도 참석했다.
또 첫 의제로 ‘총무원장 선출제도’가 선정된 것에 대해 “이는 한국불교 주인을 바로 세우고 부처님 법대로 운영하는 종단을 만들어가기 위한 단초이기 때문”이라며 “총무원장 한사람 잘 뽑는 문제만이 아니라 그 과정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하고 세상에 희망을 주며 사부대중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것인지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중공사가 한 의제당 1회 논의로 마무리됐던 것과 달리, 올해 첫 의제인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논의는 서울과 지역에서 릴레이형태로 이어진다. 종단 주요 현안인만큼 지역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는 한편, 대중공사의 지역 확산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대중공사추진위는 이날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첫 논의의 장을 시작으로 4월 한달간 7개 지역을 돌며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간 뒤 5월 대중공사에서 의견을 취합해 도출된 결과를 종회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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