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농업학교 전문대학으로 최종 허가

2017년부터 3년제 대학 전환…한국 명칭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2016-08-25     임은호 기자

▲ 한국불교 최초로 아프리카에 건립 중인 농업기술학교인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전경.

한국불교 최초로 아프리카에 건립 중인 농업기술학교가 9월5일 개교를 앞둔 가운데 최근 전문대학으로 공식 허가를 받았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8월24일 “8월10일 탄자니아 국립 기술교육의회(NACTE, Natino Council Technical Education)로부터 ‘Borigaram Agriculture Technical College’에 대한 공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명칭도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에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으로 변경했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농업교육훈련기관 졸업자 이상이 입학할 수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원예 기술을 교육하는 전문학사 교육기관이다.

2017년부터 관련 법 개정에 따라 3년제로 전환된다. 3년 동안의 중등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문학사(Diploma) 또는 농업훈련기관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탄자니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원예전문 농업대학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3년 제 전문학사 과정 뿐 아니라 일반인과 농부를 대상으로 한 단기교육 과정도 개설, 누구나 공부해 가난의 대물림을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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