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연구소 ‘조선시대 국가와 불교’ 세미나

11월16일, 동국대 불교학술원…이병희 교수 등 발제

2016-11-09     임은호 기자

조선시대 국가와 불교의 관계 그리고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11월16일 오후 2시 서울 동국대 불교학술원 2층 강의실에서 ‘조선시대의 국가와 불교’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가의 억압정책에도 불구하고 불교가 사회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과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조선 초기(15세기), 전기(16세기), 중기(17~18세기), 후기(19세기)로 나눠 시대별 국가와 불교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사회는 최연식 동국대 교수가 맡는다. 이병희 한국교원대 교수가 ‘조선 초기 국가와 불교’ 손성필 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이 ‘조선 전기 국가와 불교’ 김용태 동국대 HK교수가 ‘조선 중기 국가와 불교’ 이종수 순천대 HK교수가 ‘조선 후기 국가와 불교’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제 후 토론에는 장지연 대전대 교수,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노대환 동국대 교수가 발제자들과 함께 ‘조선시대의 국가와 불교’에 관해 논의한다.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은 “현 연구상황에 맞춰 조선시대 정부의 불교정책과 불교계의 대응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학술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세미나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와 불교 관계의 실상, 관계 형성의 역사적 배경, 그 의미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은호 기자 euunholic@beopbo.com

[1367호 / 2016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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