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재계 오후불식 기금 모아 승려복지에 회향

포교사단, 12월13일 아름다운동행에 1500만원 전달

2016-12-13     최호승 기자

▲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12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승려복지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포교사들이 오후불식하며 아껴둔 저녁공양 비용을 승보에 회향해 화제다.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은 12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승려복지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포교사단이 전한 1500만원은 지난 9월24~25일 보은 법주사에서 열린 팔재계수계법회 동참 포교사들이 오후불식으로 철야정진하며 십시일반 모은 기금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포교사로서 재적사찰 신도로서 역할을 하느라 여유롭지는 못하다”면서도 “작지만 승보에 공양 올리고자 4800여 포교사들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은 “적은 액수이지만 십시일반 모은 기금은 1억5000만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스님들이 노후에 수행정진하며 포교하는 여건을 만드는 데 큰 힘이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기금 전달식에는 윤기중 포교사단장, 한성웅 수석부단장을 비롯해 서울, 인천, 대구, 경북, 광주전남, 제주지역단장이 참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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