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진 스님 사의 표명…이사회, 진상조사위 구성

2016-12-15     송지희 기자

선학원 이사회, 12월15일
사직서 처리는 일단 보류
조사위, 철오 스님 등 5명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고소된 이사장 법진 스님이 사의를 표명했다.

선학원 기관지 불교저널에 따르면 법진 스님은 12월15일 서울 하림각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선학원 이사회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키로 결의하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직서 처리를 보류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사인 철오 스님을 위원장으로, 한북·지광 스님(이사), 원명·영은 스님(감사) 등 모두 5인으로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사회가 열린 하림각 앞에서는 불교계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관계자들은 이사회에 참석하는 이사 스님들에게 입장문을 전달하며 “법진 스님 성추행과 관련 이사회가 바른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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