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소통, 가교 역할하겠다”

오영훈 더민주당 불자회장

2017-01-23     송지희 기자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당과 불교와의 소통, 불교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종교가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넓히고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합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당내 불자회장으로 선출됐다. 1월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식 취임한 오영훈 불자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불자회의 최우선 과제로 ‘소통’을 꼽았다.

오 회장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불교계와의 소통에 있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더불어민주당 불자회는 전신 민주당 불자의원 모임이었던 연등회를 계승하면서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해 열린 모임으로서 소통의 창구를 더욱 더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정기법회는 물론 성지순례, 경전·참선반 등 불자들이 함께 신행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오 회장은 특히 2~3월 중 불자인구가 가장 많은 부산·경남 도당불자회를 결성해 지역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구 불자회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오 회장은 “불자회의 조직화·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불자들과의 소통 통로를 넓히겠다”며 “이를 통해 불교계 현안을 살피고 여론을 수렴해 사회참여로 이끌 수 있는 방안들을 정책으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전통문화 발전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전했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 정신적·역사적 근간인 전통문화는 불교와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가 있다”며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불교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하고 전통문화의 체계적 관리와 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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