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 신계사 복원 10주년 기념사업 추진

2017-02-24     조장희 기자

2월14일 정기이사회 개최
신계사 남북합동법회 진행
통일종책 연구보고서 발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자승 스님)가 신계사 복원 10주년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비롯해 신계사 건축물 진단조사 및 보수불사, 통일종책 보고서 발간 등 올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민추본은 2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2016년 사업결과 및 결산안 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민추본 주요사업으로는 신계사 건축물 진단조사 및 보수, 부처님오신날 및 8·15 남북불교도 서울·평양 동시법회와 신계사 복원 10주년 기념 남북불교도 신계사 합동법회, 신계사 기록물 전시회개최 등을 확정했다.

또 조기대선 국면에 맞춰 6월 중 정책환경 변화를 대비한 통일종책 연구보고회를 개최하고 보고서를 발간하며 5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및 현장순례, 월례강좌, 부산지역본부 정기 강연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 쌀 경작사업, 파주 및 철원 민통선 지역 순례 평화열차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민추본은 “신계사 복원사업은 종단적 역량을 집중해 불교를 넘어 남북민간교류 차원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며 “10년이 지나 건축물에 대한 정밀 진단 및 보수가 꼭 필요한 시점인 만큼 이를 추진해 냉랭했던 남북 불교교류에 물꼬를 트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