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도 간다’ 봄맞이 여성출가학교 문 연다

평창 월정사, 3월9~12일 제3기 진행…4일 선착순 마감

2017-03-02     최호승 기자

조계종 제4교구본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제3기 여성출가학교를 개설한다.

3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여성출가학교는 전 연령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13년 동안 출가학교를 운영해온 월정사 측에 따르면 한 달 정도 집을 비울 수 없었던 주부들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찰예절과 자기소개로 입재하는 여성출가학교는 108염주 만들기, 차향 명상, 선재길 걷기, 스님과의 대화, 달빛 포행, 연꽃등 만들기, 108배 및 요가, 몸과 맘 쉬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천년 숲으로 유명한 전나무 숲길에서 걷기명상과 삼보일배를 실시하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중대사자암 적멸보궁도 참배한다.

월정사 측은 “무뎌진 오감을 회복시키고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삶에 대한 새로운 의욕을 가져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월정사 출가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3월4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033)339-677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2호 / 2017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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