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받아 지녀 가족·이웃과 행복의 길로 떠나겠다”
조계종 신도·종무원조합, 회원·가족들 200여명 오계 수지
2017-03-12 최호승 기자
조계종 신도들과 종무원조합 회원과 가족들이 남편이나 아내, 자녀 등 가족부터 포교하는 불자를 서원했다.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 증명으로 200여명이 오계를 받아 지녔고, 1인 1불자 만들기 캠페인 동참을 알렸다.
3월1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는 계 지키며 몸·입·마음 청정히 하고 가족부터 포교하겠다는 신행법석 회향마당이 봉행됐다. 중앙(전국)신도회(회장 이기흥)과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성권)·종무원조합 원우회(회장 성만제)가 마련한 출가열반절(3월5~12일) 정진 주간에 열렸던 신행의 장이었다. 조계종 신도단체들과 종무원조합은 매주 목요일 채식과 기부를 실천했고, 종무원들은 조계사에서 매일 216배씩 1080배 정진을 마쳤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수계란 부처님 삶을 내 몸과 마음으로 나타내서 오래오래 머물게 하는 불사”라며 “1인 1불자 전법은 물론 이웃에게도 전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도 “계율실천 의식을 함양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변 사람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소중한 법으로 맺어진 도반입니다. 우리는 삿된 어리석음을 멀리하고 내 이웃에게 부처님 법의 수승함을 널리 알려 그 환희로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가족과 이웃과 모두 성불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가셨던 행복의 길로 함께 떠나겠습니다.”
한편 중앙(전국)신도회는 4월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2만여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평화를 염원하는 ‘금강경’ 독송정진을 개최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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