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탈핵 대장정 위한 기부전 열린다

2017-03-24     조장희 기자

3월31일, 역사문화기념관서
불교 테마 작품 70점 전시

생명·탈핵 가치의 전파를 위해 26개국 1만1000km를 걷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대장정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가 열린다.

생명·탈핵 실크로드(공동대표 김영호)는 3월31일~4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갤러리에서 ‘생명·탈핵 실크로드 기부전시회’를 개최한다. 대장정의 취지에 뜻을 함께한 작가들이 기증한 예술품 70여점이 전시되며 원하는 작품은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구매한 작품은 진행본부에 기탁해 대장정 기간 중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대장정 운영경비로 사용된다. 2차 전시회는 4월7~8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린다.

이원영 준비팀장은 “생명의 안전과 핵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걷는 실크로드 대장정 중에 전달하는 선물은 전달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가 될 것”이라며 “생명·탈핵의 가치에 동의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명·탈핵 추진본부는 4월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월드컬쳐오픈에서 ‘2017 세계생명헌장 수립 국제회의’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며 ‘세계참여불교연대(International Network of Engaged Buddhists)’ 설립자인 술락 시바락사 박사가 기조연설을, 세계생명헌장 수립 진행경과와 초안 발표, 토론이 이어진다. 세계생명헌장은 생명·탈핵 실크로드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가치 확산 노력의 일환으로 2018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5호 / 2017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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