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 비행 참회하고 ‘불자답게’ 계 수지
교정교화전법단, 제주소년원생 8명 첫 수계
2017-03-28 최호승 기자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 스님)은 3월19일 제주 한길정보통신학교 대강당에서 수계법회를 개최했다. 제주소년원과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교정교화팀이 주최하고 전법단이 도왔다.
수계법회는 교정교화전법단 지원단장 조철주 포교사 인례로 관음사 자비량합창단 예불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수계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 포교국장 제량, 교육국장 해청 스님 증명으로 전계사 전법단장 혜원 스님이 학생 8명에게 오계를 설하고 계첩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법단장 혜원 스님은 “수계불자들이 오늘 이 자리를 기억하고 ‘한 생각만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는 사실을 주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량 스님도 “오늘의 주인공인 수계 불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오계를 실천하다 보면 불자로서 부족함 없는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계 수지한 학생들의 불자다운 삶을 응원했다.
박수연 제도교도소장은 “부처님 가르침이 수용자들 마음에 새겨져 삶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6호 / 2017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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