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지장보살님, 26년 만의 귀환

2017-04-11     김규보 기자

 
1991년 1월19일, 순천 송광사 관음전에서 절도범에 의해 도려진 채 사라졌던 지장시왕도가 26년 만에 돌아왔다. 2014년 사립박물관장 권모씨를 검거하면서 회수한 48점 불교문화재 가운데 하나였던 지장시왕도는 덧칠한 흔적들을 제외하고 비교적 완벽한 형태로 4월6일 환지본처했다. 주지 진화, 도감 영진 스님 등 송광사 사부대중은 그간 제자리를 잃고 떠돌았던 지장보살님의 귀환을 경건한 마음으로 환영했다.

순천=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87 / 2017년 4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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