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복지·역량강화 주력”

화성서부노인복지관 안효미 관장

2017-04-17     조장희 기자

 
“고령의 노인인구가 집중돼 있는 화성 서부지역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선배시민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공동체 속에서 주체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4월7일 개관한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안효미 관장의 포부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도 전국 3위라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동서간 격차가 심한 곳이다. 동탄 등 동부지역 신도시는 개발사업이 한창이지만 농어촌지역인 서부는 개발의 혜택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고령의 노인인구가 집중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안 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뿐 아니라 소외된 농어촌 중심의 서부지역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주 1회 방문과 주 3회 전화통화로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경로당 활성화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동모금회를 운영, 위기상황 독거어르신 생활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선배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사업도 진행한다. 안 관장은 “선배로서의 능력개발과 세대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물리치료서비스, 장기·바둑실, 건강강좌, 인문강좌, 영화상영을 제공하고 언제든지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열린 복지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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