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불선원, 광복 72주년 특별전

10월9일까지 한지체험박물관
‘역사 잊은 민족에게~’ 주제

2017-08-16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충주 고불선원(선원장 석암 스님)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이 있겠는가?’를 갖는다. 10월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충주 고불선원이 소장 중인 한지 역사와 독립운동 관련 유물이 대거 전시된다.

조선시대 역대왕 옥새병풍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이회영 행장, 이시영 현판, 조기진의 행로집, 만해 스님 및 독립운동가들의 친필과 서화, 3·1운동 당시 몸에 두른 태극기, 불교 관련 서적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100여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8월15일 열린 초청행사에서 석암 스님은 “고불선원이 소장 중인 독립운동 관련 유물들을 여러사람들과 공유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복 72주년을 맞아 우리민족의 역상에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영찬 괴산군수는 “고불선원의 동참으로 뜻깊은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민족의 자긍심과 긍지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04호 / 2017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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