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불교 연구·선양단체 되겠다”

가야불교진흥원 이사장 인해 스님

2017-09-11     주영미 기자

 
“가락국의 역사가 깃든 김해지역에서 가야불교문화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선양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지난 9월1일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해 바라밀선원 주지 인해 스님의 발원이다. 인해 스님은 “김해 지역에서 포교활동에 힘써 온 소장파 스님들과 더불어 가야불교사 연구모임 ‘법등회’를 결성해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왔다”며 “법등회가 스님들의 공부 차원을 넘어 불자와 시민들에게 가야불교사를 올바르게 전파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발원으로 단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창립취지를 설명했다.

스님은 특히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은 창립과 더불어 9월14일부터 17일까지 김해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제1회 가야불교문화축제’를 개최한다”며 “가락국의 수로왕비 허왕옥과 가락국사 장유화상을 추모하는 영산재를 비롯해 김해와 인연한 무주고혼 천도재, 발우공양 시연, 1080배 정진, 시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면서 살아있는 가야의 역사를 조명하는 축제의 법석을 펼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은 이사장 인해 스님을 비롯해 부이사장 여여정사 주지 도명, 이사 장유사 주지 해공, 불인사 주지 송산, 정심선원 주지 덕암 스님과 조유식 행복1%나눔재단 이사장, 감사 부은사 주지 지원 스님 등이 동참한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07호 / 2017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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