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보덕사, 제10회 호수음악제 개최

9월10일, 경내 특설무대
우연이·진수영 등 공연

2017-09-14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 스님)가 시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제10회 호수음악제’를 개최했다.

9월10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당진시민과 불자 등 7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스리랑카, 중국, 미얀마,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족들의 민속춤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보덕사·서원사 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과 초대가수 사랑과평화, 우연이, 진수영의 무대, 그리고 바리톤 박성준, 소프라노 김나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성은의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는 각자의 소원과 바람을 적어 하늘로 띄어보내는 풍등날리기로 회향했다. 참가자들은 풍등 200여개를 하늘로 띄우며 행복한 동행을 서원했다.

정안 스님은 “무지개 빛 소리들이 하나의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이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 자리가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들이 당진시민들과 소통하며 삶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음악제는 당진시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간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2008년 시작됐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08호 / 2017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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