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폭우 휩쓸린 네팔에 자비 손길 전해

긴급구호단, 9월11일 물품 전달
220가구에 임시 주거공간 구축

2017-09-18     조장희 기자

▲ 조계종 긴급구호단장 묘장 스님은 “현장에 와보니 열악한 지역일수록 가옥이 쉽게 파괴돼 생활이 막막해 진다는 것을 알았다”며 “구호 물품 지원 외에도 재난 발생 시 생활할 수 있는 대피소 건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 긴급구호단 제공

조계종 긴급구호단(단장 묘장 스님)은 9월11~16일 홍수피해가 심각한 네팔 라후타하트(Rautahat)지역 220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안전한 임시 주거 공간 구성을 위한 군용텐트, 모기장, 담요와 바닥매트로 구성됐다. 현지 협력단체 EPF(Ecological protection forum)의 대표 라케스(Rakesh)씨는 “한 가정당 2만 루피 상당(한화 20만원)의 큰 지원을 해주셔서 주거환경 복구 때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시기적절하게 지원해 준 조계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긴급구호단은 마을 주민들에게 텐트 설치 방법 안내 등 후속 활동을 진행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8호 / 2017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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