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기도와 수행, 순례 중에 경험했던 신행 이야기를 찾는다.
신심 고취와 바람직한 신행문화 정착을 위해 법보신문(대표 김형규)과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공동주관해온 신행수기 공모는 올해가 6번째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접수된 신행수기에는 지극한 기도와 수행으로 불보살의 지혜를 일으켜 고난을 이겨낸 생생한 체험이 담겨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아이가 세상 빛을 본 지 5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가 된 남편을 30여년 동안 간병하면서도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 끊임없는 기도와 봉사로 살아가는 사연, 교도소에서 만난 불교에 의지해 새 삶을 찾은 재소자, 아내의 죽음이 수행으로 이어진 황혼, 딸에게 품었던 애틋함이 중생을 위한 기도로 승화된 엄마 등 가피의 공덕을 사회에 회향하며 불자답게 사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신행수기 공모는 조계종 신도증을 지닌 불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인 ‘총무원장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인 ‘포교원장상’ ‘중앙신도회 회장상’ ‘동국대 총장상’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상’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상’ ‘포교사단 사단장상’ ‘불교방송 사장상’ ‘법보신문 사장상’ ‘교정교화전법단장상’ ‘바라밀상’ 등이 준비돼 있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불교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