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4. 유튜브 인공지능과의 밀당 4. 유튜브 인공지능과의 밀당 ‘얘야! 내 유튜브 계정 하나 만들어 봐라.’2018년 11월 말 내가 카톡으로 젊은 선지식에게 했던 말이다. 유튜브를 구독만 하다가, 운영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관점을 요구한다.나는 흔히 “절에 신도로 30년을 다니는 것보다, 행자로 3개월 사는 게 사찰에 대해서 더 많이 안다”고 말하곤 한다. 신도분들은 ‘설마?’ 할지 모르지만, 스님들에게 얘기하면 100% 공감받는 말이다.이런 마법 같은 일이 유튜브에서도 일어난다. 처음에 생각 없이 저작권 동영상을 올렸다가, 삼진 아웃으로 계정을 정지 먹었다. 얼마 지나면 풀리겠거니 했으나 연재 | 자현 스님 | 2021-02-22 17:31 3. 컬러렌즈를 낀 눈 푸른 선지식 3. 컬러렌즈를 낀 눈 푸른 선지식 ‘푸른 눈의 수행자’라는 말이 있다. 불교가 ‘메이드 인 인디아’다 보니, 인도 문화권 승려들이 더 오리지널한 선지식이라는 의미다. 또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연세가 많으신 어른이 선지식이었다. 연륜에는 반복되는 많은 노하우가 축적되기 때문이다. ‘소학’에는 ‘조정에서는 관직 높은 사람이 위에 서고, 일할 때는 일을 잘 아는 사람이 앞장서며, 사랑방에서는 나이 든 사람이 어른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상황에 따라서 존중 대상이 다르게 된다는 의미다.현대에 들어서면 선지식의 개념도 많이 달라진다. 변화가 빠르다 보니, 어른은 선지식보다는 연재 | 자현 스님 | 2021-02-01 17:12 2. 유튜브 하라는 부처님의 가피 2. 유튜브 하라는 부처님의 가피 “유튜브 무선마이크 어떤 거 써야지요?” “쏘니가 국룰이니, 그거 사시면 돼요.” 그런데 내가 말해준 금액보다 물건이 비쌌다. 어라! 나온 지 오래된 물건인데도 가격이 역주행을 하고 있네? 코로나 쓰나미가 몰아치면서, 많은 분이 유튜브에 내동댕이쳐진 결과였다.불교도 예외는 아니다. 대면예배를 강행하던 교회가 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사찰과 스님들도 앞다퉈 유튜브에 뛰어들고 있다. 그리곤 곧 심심한 자위를 하거나, 처참한 현실에 절망하곤 한다. ‘우리 절 신도만 구독을 눌러도 몇백 명은 될 거야’라는 예상은 조만간 ‘산산이 연재 | 자현 스님 | 2021-01-19 09:57 1. 어쩌다 부여받은 유튜브라는 과제 1. 어쩌다 부여받은 유튜브라는 과제 나는 성균관대에서 2008년 박사를 받았다. 덕분에 1~2년 정도 성대 강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나는 첫 수업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것을 목격했다. 모든 강의실의 수업 영상이 실시간 녹화되고, 학생들이 언제라도 접근 가능한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성대는 하나의 학교 안에 두 곳의 캠퍼스가 존재한다. 인문·사회 쪽은 혜화동에 있지만, 자연과학은 수원에 있다. 분교 개념이 아니라 한 학교가 분할돼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양과목처럼 양 영역에 공통으로 걸리는 과목에 문제가 발생한다. 캠퍼스를 넘어서는 수업은 거리상 들으러 연재 | 자현 스님 | 2021-01-06 09:4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