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데라 사원은 야마가타시와 센다이시 사이에 자리 잡은 가파른 산자락 위에 있다. 오래전 지어진 이 사원은 여러 채의 사원 건물들과 법당으로 구성돼 있다. 야마데라 사원은 주변 풍경뿐 아니라 사원 건물 자체의 건축미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꼭 들려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사원을 방문한 이들은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야마데라 사원의 모습은 환상적”이라고 표현한다. 사원 주변에 위치한 고다이도 계곡과 리샤쿠지 언덕은 실제로 일본 전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으로 꼽히고 있다.
아잔타 석굴은 인도의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불교 건축 예술 최고 걸작품으로 뽑힌다. 불자가 아니거나 건축과 역사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유적지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아잔타 석굴은 76m 높이를 지닌 절벽을 말굽의 편자 모양으로 깎아 내면서 건축됐고 이 기발한 건축 양식 때문에 모든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30여 개의 환상적인 구조를 지닌 경전을 공부하는 방이자 염불을 위한 방, 그리고 계속 이어져 건축돼있는 크고 작은 사원 등은 이곳이 칭송받는 이유를 금방 이해하게 한다. 이 아잔타 석굴
‘세상에서 국민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는 나라’로 알려진 부탄의 수도 팀푸 북쪽 끝자락에는 보는 이의 숨을 앗아갈 만큼 아름다운 절경의 산맥이 이어진다. 그 산맥 한 곳에 있는 탕고(Tango) 사원은 12세기 이후 부탄 불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 주요 불교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탕고 사원은 특히 부탄에 드룩파 카규파(Drukpa Kagyupa) 종파를 소개한 라마승들의 주요 집결지로 여겨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전해져 오는 전설에 따르면 부처님 가르침을 홍포하며 여행을 하던 파요 드루곰 시그포 스님이 어느 날 우연히
라오스 설화에 따르면 기원전 3세기, 인도의 아쇼카 황제는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에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스님들을 보낸다. 이후 그곳에 부처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한 스투파 하나가 세워졌는데 오늘날 파 탓 루앙(Pha That Luang) 사원이 그것이다. 고고학자들은 당시 스투파와 함께 세워진 건물에 대한 기록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떤 정보도 찾아낼 수 없었다. 파 탓 루앙 사원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12~13세기 사이 크메르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오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셋타티랏(Setthath
미얀마 국민들은 하나같이 모두 깊은 불심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생활 전면에는 불교 철학이 기본이 돼 그들의 기본 윤리와 삶의 가치관을 결정하곤 한다. 실제로 전체 인구 5400만명 중 비구스님 50만명, 사미니스님 7500명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미얀마에서 불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전체 인구의 90%가 불자인 미얀마는 불교가 삶 자체다. 그런 이유로 어디를 가나 불교 사원과 탑을 볼 수 있다. 종교를 뛰어넘어 건축 역사에 있어서 걸작품으로 간주하는 수많은 사원이 미얀마 전국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그중 하나
인도 라다크(Ladakh) 지역에 위치한 헤미스(Hemis) 사원은 거대한 땅 인도 전체에서도 가장 큰 불교 사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사원은 규모뿐만 아니라 사원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으로 인도 불교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사원으로 여겨진다. 잠무카슈미르(Jammu and Kashmir)주에서 가장 높은 고원 지역에 자리 잡은 라다크는 ‘리틀 티베트’라는 별명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는 이곳 라다크가 티베트와 풍경이나 문화에서 많은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라다크의 가장 큰 도시인 레(Leh)에는 히말라야산맥
헝산(Hengshen) 혹은 마운트 헝(Mount Heng)이라고 불리는 곳은 중국 산시성 지방에 위치한 산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다섯 개 산 중 한 곳이다. 이렇게 하늘 높이 솟은 헝산의 절벽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쉬안쿵(Xuan Kong) 사원 (혹은 ‘현공사’라고 불린다)은 그 독특한 건축 기술과 사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 덕분에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조차 꼭 들려야 할 명소로 꼽혀왔다. 건축이 완성된 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1527년간 이어온 쉬안쿵 사원은 당시 불교인들이 가졌던 과학적 지식과 기발한
사일렌드라(The Shalendras) 왕조가 현재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을 지배하고 있을 때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스투파인 보로부두르(Borobudur)가 세워졌다. 이 사일렌드라 왕조 시절 꽃피웠던 문명은 오늘날까지 대부분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채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다. 역사가들은 북인도에서 온 사람들이 746~830년 당시 ‘야바드비파(Yavadvipa)’라고 불리던 현재의 자바섬에 정착해 사일렌드라 왕조를 세웠다고 주장한다. 이 왕조의 이름인 ‘사일렌드라’는 ‘산을 지키는 신’을 의미한다. 사일렌드라 왕가 최초의 왕은
2500여년 전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아주 오래된 도시 테르메즈(Termez)시는 암다리아강(오크소스강이라고도 불린다) 오른쪽에 자리 잡은 곳으로 우즈베키스탄 전체 영토 중에서 가장 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하고 풍요로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 도시는 한때 중앙아시아 전역에 걸쳐 불교 중심지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었다. 어쩌면 아시아를 관통하며 가로지르는 실크로드 중간에 위치한 지리학적 측면이 불교 중심지가 되는데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테르메즈시는 현재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프가
베트남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닌 빈(Nin Binh) 지방에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드높은 산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듯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0미터 높이 언덕 위에 우아한 모습으로 서있는 바이 딘(Bai Dinh) 사원이다. 드높이 자라고 있는 푸르른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이 딘 사원은 바이 딘 불탑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감싸고 서 있는 여러 개의 불교 건축물과 그 특유의 웅장함이 더해져 더욱 인상적이
인도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북동쪽 한구석에 녹색 스티커를 부쳐 놓은듯한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거대한 땅 인도에서도 아루나찰프라데시(Arunachal Pradesh)주는 인도 그 어느 지역 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인도에는 매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만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방문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 재래종 홍차 품종으로도 유명한 ‘아삼’ 지대 고원들과 그 주위의 짙은 녹음으로 가득한 숲, 가파르게 경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