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대형상점이 한국에서 찾아온 불자들에 의해 탈탈 털렸다. 상점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카트에는 과자와 사탕, 장난감과 학용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했다. ‘이것을 좋아할까?’ ‘어떤 것이 원하는 물건일까?’ 물건을 고르는 분주한 손길 속에 신중함이 감돌았다.태고종 전북종무원(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는 1월 22일 베트남 닥락성 뒤퐁현 담화사 담화고아원을 방문해 ‘사랑과 나눔을 붓다, 해외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북종무원 원장 진성, 부원장 현진 스님과 윤금상 탑사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한국불교계가 베트남 닥랑성 끄므까르현 학생들에게 맑은 물을 선물했다.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는 1월 21일 베트남 닥락성 끄므까르현 딘눕초·중학교에서 ‘닥락성 딘눕초·중학교 지하관정 태양광 정수시설·식수대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진성, 부원장 현진 스님과 윤금상 탑사 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남상준 전북문화관광연구소장,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끄므까르현에서는 팝바오사 주지 틱왕뚜에 스님, 이벰욍 인민위원회 부현장, 응웬뜨여 교육청 과장,
국제개발협력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12월1일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 남부 홀레구 지역 이재민 100여명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했다.미얀마는 지난 10월 초 발생한 홍수로 양곤, 바고 등 남동부 지역에 1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더해 미얀마 내부의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 내전 등으로 피해 복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로터스월드는 10월28일부터 ‘미얀마 대홍수 피해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연된 후원금으로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
지구촌공생회가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과 협약식을 가지고 신규 대학교 내 식수지원뿐 아니라 대학 건립을 위한 추가적으로 지원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11월25일 캄보디아 프롬펜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총장 웡 어네이따 스님)과 ‘교육환경 지원·신규 대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을 비롯해 이사 도연 스님, 나유인 이사, 사무처장 덕림 스님과 썸닥 쁘레아썽끄리잇 부어 끼리 대학 총장 웡 아네이따 총장과 부총장 4명 등이 참석했
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가 2004년부터 캄보디아 학교에 우물을 건립하는 ‘생명의 물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주민에게 희망의 샘물을 제공해왔다. 2021년부터는 기존 우물 사업을 수질적으로 개선하고 많은 이들에게 물을 전하기 위해 ‘바이오샌드필터’를 건립해오고 있다.바이오샌드필터는 모래, 자갈, 흙으로 구성된 3개의 표층에서 미생물을 걸러 유해물질을 잡아낸다. 내부 필터를 청소하는 등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캄보디아 지역민을 건강한 식수생활로 이끌 것이라 전망된다.바이오샌드필터
“260여명의 학생들이 매일 아연이 섞인 물을 먹어 왔어요. 물탱크에 지붕이 없으니 오염된 물을 그냥 마셔 건강 악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요. 이제는 지구촌공생회의 도움으로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미얀마 양곤 따인떼야 화엄학교장 우오떠마 스님이 지구촌공생회의 물탱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오지마을 교육지원, 도서관 건립을 지원해오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가 11월21일 미얀마 따이떼야 화엄학교에 정수사업의 일환인 48호기 물탱크를 준공했다. 위생적인 식수 공급을 위해 정수사업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수 공급으로 자비행을 실천해온 지구촌공생회가 미얀마 교육 시설에 물탱크를 설치, 약 2만2백 리터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급원을 마련했다. 현재 미얀마는 지하수 생산량 감소, 내전, 잦은 정전으로 우물에서 물을 끌어다쓰기 어려워 식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구촌공생회의 물탱크 지원은 미얀마 지역주민의 식수 확보에 대한 근심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11월20일 미얀마 양곤 더포아 정혜학교를 방문해 물탱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
◆큰스님들 입적 소식에 전세계 애도올해 세계불교계에는 비통한 소식이 잇따랐다. 전 세계에 부처님 법향을 전해온 스님들이 입적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은 1월22일 고국 베트남 투 히에우 사원에서 세수 96세, 법랍 80년으로 원적에 들었다. 스님은 1982년 프랑스 플럼빌리지 수행공동체 설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위빠사나를 대중화한 수행법을 전파했다. 스님의 입적 소식에 국내 곳곳에도 분향소와 빈소가 마련됐으며, 플럼빌리지는 4월2일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님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구름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산학대학원이 최근 불교포교사 양성과정 설립 10주년을 맞아 졸업생들을 초청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행사를 개최했다.트라이시클은 11월28일 “하버드 신학대학원이 10월27일 불교포교사 양성과정(Buddhist Ministry Initiative, BMI)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BMI는 2011년 로버트훙·내재호 가족재단(Robert Hung-Ngai Ho Foundation)으로부터 270만 달러(한화 35억원 상당)를 기부받아 설립됐다. 하버드 신학대학원은 2012년 전임교수를 고용하고
불교계를 대표하는 구호단체 중 하나인 대만의 자제공덕회를 설립한 증엄 스님이 영국방송공사(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BBC) 선정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영감을 주는 여성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BBC는 12월8일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뽑힌 인물들은 이란의 변화를 요구하는 용감한 시위대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갈등과 분쟁의 상황에서 여성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며 “인도주의적 자치재단 자제공덕회
‘미국 최초의 라마’로 불리는 게셰 나왕 왕걀 스님(1901~1983)은 서구에 불교를 전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서부에 최초의 티베트불교센터를 열고 미국 티베트불교학자 1세대를 양성한 그는 현재까지도 많은 미국 티베트 불자의 존경을 받고 있다. 최근 그의 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발표됐다. 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11월29일 “‘게셰 왕걀: 삼보의 가피와 함께’(Geshe Wangyal: With Blessing of the Three Jewels)가 11월16일 로스앤젤레스 아시아 세계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며 다큐멘터리
기독교계 집안에서 자란 신경생리학 교수가 불교를 만난 뒤 임상불교종교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트라이시클은 11월17일 “전직 교수이자 연구원인 미셸 지산 니콜(Michelle Jissan Nicolle) 법사는 새로운 직업에 선수행을 결합하고 있다”며 가톨릭 신자에서 불자로 개종한 그를 소개했다. 미셸 법사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자랐다. 가톨릭 신자였던 부모님은 그를 가톨릭 학교에 보냈다. 그는 합창단에 가입해 기타를 연주하고 청소년모임 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믿음이 깊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노스캐롤라이
일본과 중국 연구팀이 중국 한의학을 일본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감진 스님의 의학 처방전을 발견했다. 연구 논문에 대한 속보를 전하는 사이언스데일리는 11월11일 “일본 전통 한의학은 그 기원을 중국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연구원들이 불교를 들여온 감진 스님이 전통 한의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최근 스님의 처방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감진 스님(鑑眞, 688~763)은 양주 지역 최고 고승으로 20살 때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낙양과 장안을 오가며 율학과 천태학의 대가들로부터 수학한 끝에 양주 대표 율사로 주
티베트불교 닝마파의 유명 린포체가 환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힌두스탄 타임스는 11월23일 “티베트불교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닝마파가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의 스피티에서 경전에 대한 지식과 강의로 유명한 타클룽 세트렁 린포체(Taklung Setrung Rinpoche)의 환생을 확인했다”며 “스피티 소식통에 따르면 티베트출신의 소년은 11월28일 공식적으로 출가수행자의 삶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닝마파(Nyingma)는 티베트불교 4대 종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파로 구루 파드마삼바바가 세웠다.타클룽 세트렁 린포체
심리치료사가 티베트불교의 수행법과 관련된 책을 발간했다. 라이온스로어는 11월15일 “교사이자 심리치료사인 라마 초모가 티베트불교 시리즈의 신간을 발간했다”며 “제목은 ‘우리의 시간을 위한 고대 지혜’로 사무량심과 위빠사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마 초모는 티베트불교 수행자로 ‘티베트불교 수행’ 시리즈는 그가 수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다룬 책이다. 미리 원고를 살펴본 사람들에 따르면 초보수행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그는 “단계별로 따라하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책을 읽고 전편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
뉴욕 유명대학에서 다채로운 만다라의 향연이 펼쳐졌다.미국 뉴욕 이타카칼리지는 11월2~7일 이타카 남걀수도원 스님들을 초청해 만다라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릭 스타인슈나이더 철학 및 종교학과 교수에 의해 기획됐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지난해 봄, 학생들과 함께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만다라를 보고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들이 방문한 수도원은 인도 다람살라 남걀수도원의 분원으로 학생들이 티베트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종종 찾는 곳이었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이타카 남걀수도원은 숨겨진 문화재와 같다”며 “만다라를
잠깐의 마음챙김 명상도 이타심 증진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심리학 전문매체 싸이포스트는 11월6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히브리대학 연구원들이 마음챙김 명상과 이타심의 관계를 조사했다”며 “연구결과, 두 번의 짧은 마음챙김 명상을 경험한 참가자들이 낯선 사람을 돕는 데 더 적극적이었다”고 보도했다.연구원들은 18~30세 사이의 참가자 189명을 모집했다. 대다수는 여성이었으며 모두 대학생이었다. 마음챙김 명상 경험은 없었다. 모든 참가자는 실험 전 기질적 공감능력 측정을 위해 토론토 공감능력 조사를 실시했다. 실험은 2주일
티베트 독립을 위해 평생에 걸쳐 싸워온 스님이 입적했다. 티베트중앙행정부는 11월9일 “정치범죄로 6년이나 복역한 게셰 텐진 펠상 스님이 투병 끝에 입적했다”고 전했다. 1965년 드라고현 노르파 마을에서 태어난 스님은 어렸을 때부터 티베트불교를 공부했다. 이후 1986년 인도 남부 드레펑 로셀링사원에서 수학했으며 티베트불교 박사학위인 게셰 학위를 받았다. 티베트로 돌아온 스님은 평생에 걸쳐 티베트독립에 진력했다. 당시 스님은 한 행사에서 “티베트인들은 권리와 자유를 얻기 위해 희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중국당국의 강경정책에 맞서싸워야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최고(最古) 경전이 연구 끝에 조금씩 내용이 공개돼 전 세계 불교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트리뷴지에서 발행하는 티매거진은 11월13일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경전들은 불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간다라어로 쓰여진 이 경전들은 오늘날 파키스탄 북서부와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간다라 불교문학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간다라 지역은 2000여년 전 그리스, 이란, 인도 전통의 중요한 문화적 교차로로써 마우리아 아쇼카 황제와 쿠샨 황제 카니쉬카 1세 통치 당시 불교예술, 건축, 교육의 중심지였다. 1994
어렸을 적부터 폭력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오며 30년 이상 교도소에서 수형생활하고 있는 미국 사형수가 부처님 법을 만나 불제자로 거듭난 이야기가 화제다.라이온스로어, 트라이시클 등 외신에 따르면 자비스 제이(Jarvis Jay)는 1962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헤로인 중독자였다. 이 때문에 유년시절부터 폭력에 시달리고 방치됐다. 다섯 살 때부터 위탁가정을 전전했으며 상습적으로 가출했다. 이후 이모와 공공주택에서 함께 지낼 때도 말썽을 일으켜 끊임없이 소년원을 들락날락했고, 결국 19세인 1981년 무장강도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