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청련사 주지에 지묵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묵 스님에게 직할교구 청련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강화도 청련사를 포교도량으로 잘 가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 노력해달라”며 “지묵 스님은 종단 경험도 많고, 선원에서 오래 정진한 경험도 있기에 다방면에서 포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묵 스님은 원효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고불총림선원, 덕숭총림선
김제 금산사 차기 주지 선거에 화평, 덕산, 일원 스님이 출마했다.4월 20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의 스님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 첫날인 18일 화평·덕산 스님이 입후보했고, 일원 스님은 마지막날인 20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호는 등록 순으로 부여 받았다.기호 1번 화평 스님은 월주 스님을 은사로 1988년 수계했다. 금산사 교무국장, 무우사·심곡사 주지,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을 역임하고, 제16·17·18대 중앙종회의원 3연임에 이어 전주 서고사 주지, 조계종 환경위원장
일제강점기 유출돼 이역만리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돼 있던 석가모니·가섭불·정광불(연등불)과 고려시대 나옹선사(1320∼1376)·지공선사(?∼1363)의 사리가 환지본처했다. 조계종은 4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진행하고 미국 보스턴에서 귀환한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을 공개했다. 사리는 고려시대 공예품인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 내에 있는 5개의 은제도금 팔각당형 사리구 재현품에 각각 담겨,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전통 의례에 따라 이운됐다. 고불식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 사리만 공개됐
서울 은평구 삼학설행사 주지 텐진남카 스님을 비롯해 롭상린첸 스님, 게둔갸초 스님, 랍조르 스님, 롭상촌두 스님, 롭상된둡 스님, 최덴 스님 등 티베트 스님들이 세계 평화를 발원하며 4월 10일 ‘대비관음불 모래 만다라’ 조성을 시작했다.삼학설행사 주지 남카 스님은 “대한민국 온 국민과 인연된 모든 중생들이 일체 제불의 자비 본성인 대비관음불과 인연은 맺고 자비심을 일으켜 성불의 길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했다.티베트 정통 의식에 따른 대비관음불 만다라 성취 기도는 4월 26일 오전 10시, 4월 27일 오전 8시 두 차례에 걸쳐 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종단 장학승으로 선발된 비구·비구니 스님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공부한 내용을 세상에 회향할 것”을 당부했다.승가교육진흥위원장이기도 한 진우 스님은 4월 18일 오후 종단 장학승으로 선발된 비구 대표 법봉 스님과 비구니 대표 서림 스님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중앙승가대 법봉·명건·경국·서림·도경 스님과 동국대 일관·법광·진정·진하·명허 스님, 청암사율학승가대학원 혜일·혜도·혜랑 스님,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효석 스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하경 스님 등 15명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진우
나렌드라 모디 현 총리와 유대관계를 가진 인도 불교계 관계자들이 4월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찾아 “앞으로도 국제불교도연맹(IBC)을 중심으로 양국의 불교 문화 교류를 돈독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모디 총리가 인도 외교 중심에 ‘불교’를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과 함께온 아시시하브 인도 국제문화연구센터장과 수레쉬 인도 싱크탱크 고위관계자의 예방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모디 총리가 불교 유물 보호 정책을
4월 26일 개최하는 부산시립박물관 기획전을 앞두고 정은우 관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정 관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담양 용흥사본 ‘만성동귀집’을 흔쾌히 대여해준 진우 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특별전에 스님을 초대했다.정 관장은 4월 17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수집가 傳(전):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의 특별전’ 개최 소식을 전했다. 7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고(故) 이병철·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우리 문화유산 수집에
“자 그럼 황룡사 구층목탑 점등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불, 법, 승, 점등!”사회자의 힘찬 구령에 맞춰, 불법승을 외치자 형형색색의 한지로 만든 황룡사구층목탑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목탑이 화려한 빛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자 사부대중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부처님오신날을 한달 여 앞두고 4월 1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2024 연등회(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국가무형문화재)에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조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을 맡아 '지킴이'와 '알림이'로서 정열적으로 활동하던 성안 스님이 마흔일곱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0년. 스님의 뜻을 기리는 추모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해인사승가대학 39기 동문회 육화회(회장 지묵 스님)는 5월 6일 오전 10시 경남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성안 스님 입적 10주기 추모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성안 스님의 동문인 해인사승가대학 39회 졸업생과 유족들이 매년 ‘성안스님배 해인사승가대학 토론대회’를 개최해 후배스님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해왔지만 올
금산사 차기 주지의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4명의 스님이 입후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7일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조계종 17교구본사 주지 후보에 현 주지 일원, 전주 서고사 주지 화평(종회의원), 전주 금선암 주지 덕산, 청주 정각사 주지 각진(종회의원) 스님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차기 주지를 단독으로 추대해온 금산사가 이번에도 단일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원, 화평, 덕산, 각진 스님은 모두 2021년 입적한 월주 스님의 상좌·손상좌로 태공문도회 소속이다. 지난해 말부터 교구 내 상
202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4월 17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봉축 장엄등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올해 장엄등 모델은 신라 황룡사 구층목탑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설경 스님은 “자장 율사가 부처님 가르침으로 국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선덕 여왕에게 제안해 조성한 황룡사 구층목탑처럼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이 가득하길 바라는 기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 종로거리에도 연등이 설치돼 서울 시내를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전통등 전시는 4월 24일 청계천에서, 5월 2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함께 4월 7일 서울 진관사를 방문해 아기부처님을 관욕하며 ‘마음의 정원 진관사의 법향이 온땅에 가득하길 빕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조계종과 진관사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을 대중화하고 전파하는 데 기여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함께 힘을 모았던 호국불교 정신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정주연 기자·대통령실 사진제공 [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
“법보신문을 통해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소식을 접하고 발심했다”고 밝힌 이선월 불자(선행·70)가 조계종 37대 집행부 ‘천년을 세우다’에 불사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선월 불자는 4월 1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 이 불자는 2020년 2월 조계종에서 추진하는 백만원력결집 불사에도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한 바 있다.이 불자는 ‘어떻게 불사의 마음을 냈느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질문에 “법보신문에서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신다는 기사를 읽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월 10일 본 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부분 지역구는 승부를 확정 지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이어간 ‘초접전지’도 적지 않았다. 여야가 엎치락뒤치락 경합을 보이다가 선거 다음날 새벽에나 승부가 가려졌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채 1%p(포인트)도 나지 않는 곳들도 더러 있었다. 불과 497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예측이 빗겨 나간 곳도 적지 않았다. 나경원, 안철수, 권영세, 윤상현, 김태호 등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의
조계종 6대 총림의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점검할 ‘실사’ 일정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로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종회 총림실사특별위원회(위원장 재안 스님)는 4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었다. 지난 회차에선 간사를 선출하고 최소 8인 이상 의 참석을 전제하는 등 운영의 전반적인 방향을 잡았다면, 이번 회차에선 세부 일정과 이동 동선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따라 1차 실사 일정은 4월 29일부터 9일 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실질적 점검기간은 동화사·해인사, 범어사·통도사, 송광사·
MZ세대의 '힙'한 감성을 저격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뜨거운 분위기를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이어갈 전망이다. DJ뉴진 스님(개그맨 윤성호)의 재등장은 물론, 전통문화마당에도 'MZ청년' '명상'을 콘셉트로 한 코너가 새롭게 등장한다. 젊은 세대 문화와 과감하게 결합하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힌 불교가 이번에도 새로운 MZ 핫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4월 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등회 기간 "마음의 평화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구 불자 의원 수는 254곳 가운데 최소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불자의원인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정치권 역대 최초이자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선에 성공하며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경남 양산을에선 불자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누르며 4선에 성공했다. 다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한민국 남쪽 끝 제주에서도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시기 위한 기도 정진에 원력을 보탰다.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을 비롯해 기획국장 청공, 포교국장 정안, 제주 불탑사 주지 희정 스님과 김경보 신도회 수석부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은 4월 6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다라니 기도에 동참했다. 이동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관음사 신도들의 방문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이들은 오전 8시께 대구행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 다시 버스로 경주 남산 새갓골 주차장로 이동했다. 환희로운 표정으로 부처님을 친견한 뒤, 불단에 오메기떡과 한라
금산사가 새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한다.제17교구본사 금산사는 4월 9일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을 통해 본사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4월 30일 오후 1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입후보자 등록기간은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4월 20일 오후 5시까지다.주지는 법계종덕 이상, 만 70세 미만의 비구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 △말사주지로 8년 이상 재직 △중앙종회의원으로 4년 이상 재직 △중앙종무기관 및 종법령에 의해 설치된 산하기관, 교구본사 국장급 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월 5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진우 스님은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국민을 평안하게 하고, 번영하게 하는 정치인이 뽑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또 “반드시 투표를 해서 최고의 정치인, 조금 미흡하다면 차선의 정치인이라도 잘 뽑아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次善), 차악(次惡)의 정치인이라도 가려 유권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사전투표에는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