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서울 남산 충정사에 건립하려던 ‘연등회 전승관’이 서울시장이 바뀌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조계종 측이 제안한 남산골 한옥마을과 충정사를 연계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전승관 건립계획안을 두고 수개월째 논의를 진행시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연등회 전승관은 박원순 전임시장 때부터 긍정적으로 검토돼 온 사안이지만 올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전임시장 때 추진한 사업이라는 이유로 이를 백지화하
불교문화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묘엄불교문화상의 아홉 번째 주인공을 찾는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은 10월20일까지 제9회 묘엄불교문화상 후보를 공모한다. 선정된 개인과 단체에는 상패와 함께 각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수상 후보는 불교교육, 포교, 수행, 불교학술, 불교예술 등의 분야에서 불교발전에 기여해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 중에 선정한다. 단체는 설립된 지 5년 이상이고, 회원 30명 이상인 곳이어야 한다. 접수 방법은 묘엄불교문화재단 카페(cafe.daum.net/myoeom.org)에서 접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은암당 고우 대종사 입적을 애도하는 마음을 표했다.윤 전 검찰총장은 8월30일 조전을 통해 “평생 수행에 전념해 오신 고우 대종사께서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봉암사 태고선원의 기틀을 다졌고 한국불교의 정신적 요람으로 자리 잡는데 공헌했다”며 “간화선 중흥에 앞장 서 왔고 불교를 알리는 일이라면 대중과의 소통을 마다치 않았다”고 기억했다.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무한 경쟁하지 말고 스스로 ‘무한향상(無限向上)’하라는 큰스님의 가르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스님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해 전국 사찰에서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서울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는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기금은 자비봉사단 감로회 등 신도회와 사부대중의 정성을 모아 모연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은 “각종 모금과 자비봉사단 감로회가 커피와 오미자차를 판매해 모연한 것”이라며 “다양한 복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회향하고 있지만 종
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 동문회가 승려복지를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 동문회(회장 운아 스님, 1988년 졸업)는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복지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문회원 31명을 대표해 제24기 동문회장 운아 스님과 부회장 보성, 희상, 정호, 학산 스님이 참석했다.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매년 졸업 기수별로 순차적으로 임원진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제24기 동문 스님들은 전통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동
은암당 고우 스님 입적 소식에 정세균 전 총리가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정세균 전 총리는 8월30일 오후 자신의 SNS에서 고우 스님이 임종게 대신 남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 전해라’는 말씀을 되뇌며 “욕심을 버리는 순정한 삶을 가슴에 되새긴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정 전 총리는 “고우 대종사께서는 조계종을 지킨 선승이며 한국불교를 밑받침해 온 큰 어른이셨다”며 “2006년 봉화 금봉암을 창건해 주석하시어 부처님의 자비심과 보리심을 펼쳐 사바세계 사부대중 교화를 위해 정진해오셨다”고 회고했다.그러면서 “마지막 육
한국불교 대표 선승인 고우 스님의 원적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전을 보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8월30일 보낸 조전에서 고우 스님의 입적에 애도를 표하고 “스님은 평생 수좌로 수행에 정진하며 전쟁으로 중단된 한국불교의 개혁을 이끈 봉암사의 결사 정신과 수행가풍을 되살리기 위해 ‘제2 결사’를 이끌어 오늘날 봉암사를 수행도량으로 자리 잡게 했다”며 “적명 스님과 함께 현재의 전국선원수좌회를 창립해 한국불교의 선풍 진작과 세계화에 애쓰셨다”고 가르침을 새겼다.그러면서 “나와 너를 구분하지 않고 중도의 열린 마음으로 대중의 귀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8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예방을 받고 종교를 초월한 세계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날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한국불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실제 아키바 토르 대사는 지난해 11월 한국 부임 첫 주, 조계사를 방문했고 지난 7월23일에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월주 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이에 원행 스님은 아키바 토르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사찰
조계종 해외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가 8월26일 서울 전법회관 7층에서 국내 사무처 공식 개소를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8월24일 부교구장으로 임명된 정범 스님은 미동부해외지회 방문으로 자리를 비운 교구장 정우 스님을 대신해 이날 향후 국내 사무처 운영방안 및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정범 스님은 “2017년 국내 해외특별교구 설치를 위한 교구법 개정 이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해외포교 활성화를 위한 총본부로서 국내 사무소를 개소했다”며 “사무처는 해외포교 활성화를 위한 소통 창구로 해외거주스님과 해외사찰 관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KTX합천해인사역’ 유치를 기원하며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중앙신도회는 8월26일 ‘달빛내륙철도 환승역할의 극대화를 위한 KTX합천해인사역 유치를 2000만 불자가 다 함께 염원합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중앙신도회는 제4차 국가철도망 달빛내륙철도 노선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남부내륙철도과 교차되는 합천 해인사역이 반드시 설치돼 2000만 불자들의 성지순례는 물론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제6회 심우장 만해통일문학축전이 8월29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전은 YouTube 성북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만해사상실천연합이 주최하고 성북구청과 한국불교문인협회, 동국대총동창회, 국제펜클럽한구본부, 대한불교관음종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광복 76주년과 만해 스님 탄신 14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김은영 동국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식과 기념강연 등으로 진행된다.기념식에서는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기념법문을 하며 김용표 만해사상실천연
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가 8월21일 경내 보광당에서 신축년 우란분절(백중) 49일 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보광당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영단에 모셔진 영가위패 앞에 차와 절을 올리기 위한 신도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회향법회는 대령관욕의식을 시작으로 사시 불공과 회향 법문, 영가시식 순으로 진행됐다.초청법사로 나선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은 회향법문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스님은 “하안거 마지막 날에는 스님들이 그간 함께 지낸 동료들끼리 율의 가르침을 잘 준수했는지 또는 그것을 깨뜨린 일이 없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