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가 주관하는 ‘제4회 불교 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이 개최된다.2025년도 달력에 사용될 참신하고 감각적인 불교 예술 콘텐츠를 선정하기 위해 열리는 공모전의 응모 기간은 2월 23일~3월 31일까지다.공모 대상은 사찰 풍경, 연꽃, 해외성지, 자연풍경, 켈리그라피, 일러스트 등 달력으로 제작할 수 있는 사진이나 미술작품에 사계절(1월~12월)을 담은 12컷으로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4월 12일 발표한다.㈜도반HC는 이번 공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를 주제로 ‘2024 제4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 콘테스트는 프로와 휴대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2월 25일부터 시작된다. 화엄매 촬영은 5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가능하다. 스님들의 홍매화 포토타임 울력 시간 촬영은 3월 2일, 9일, 16일 오전 7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촬영작은 3월 23일까지 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유가족들이 진우 스님에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은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먼저 10년 간 세월호 아픔을 함께해준 불교계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다음 날부터 전국 교구본사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도’를 봉행해준 점, 진도 팽목항·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에 임시 법당을 설치해 밤낮으로 함께
천태종 창원 원흥사가 동지를 맞아 지역민을 위해 활동하는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에 자비 나눔을 전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원흥사(주지 월도 스님)는 12월22일 ‘불기 2567년 액운소멸을 위한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흥사 주지 월도 스님, 김정기 신도회장, 곽기권 창원시 의창구청장, 김현식 창원서부경찰서장, 이상기 창원시 의창구 소방서장과 원흥사 신도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이날 원흥사는 창원 시민들과 관내 의창구청, 서부경찰서, 의창소방서에 팥죽 3000인분을 준비해 전달했다. 원흥사 봉사회에서도 신도
붓과 달리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인고의 과정이다. 몇 번의 칠로도 하나의 대상을 표현할 수 있는 붓과 달리 펜은 0.05mm의 가늘고 섬세한 선을 수십만 번 이상 긋는 작업을 되풀이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대상이 완성된다. 그렇기에 펜화 작업은 자신의 내면을 찾기 위해 스스로 궁지로 내모는 수행의 과정에 비견되기도 한다. 책은 김유식 작가가 전국의 전통사찰 53곳을 돌며 자신의 눈에 비쳐진 사찰의 풍경을 가는 펜으로 옮기고, 스님들을 만나 사찰 설화나 전각 및 문화재 속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취재해 엮은 것
이래저래 다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아 보게 된다. 금년도 이제 마지막 달력을 남겨 두니 그렇고, 또 본 연재도 ‘한 둘레’가 끝나고 새로 또 ‘한 둘레’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제1회부터 제9회까지의 연재에서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세계’라는 큰 주제로, ‘화엄경’ 설법에 등장하는 인물과 넓은 세계를 소개했다. 비유하자면 마당도 마련되었고 그 마당에서 뛰어놀 광대들도 모여들었다. 이제 ‘한 판’ 놀아보는 일만 남았다. 그 첫 번째 판의 주제는 ‘수행이론의 총망라’로, 본 연재의 제10회부터 제88회에 걸쳐 ‘화엄경’에 등장하는 각종 수
“‘삼세인과경’에서 법보시하는 사람은 다음 생에 반드시 귀하게 태어나 무량한 복락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은 결국 무한한 공덕을 쌓는 일입니다. 부처님 가르침과 스님들의 법문 등 다양한 불교 소식이 담긴 법보신문을 많은 분들에게 전해 복락을 얻길 바랍니다.”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 각운 스님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1700년 전통의 한국불교가 침체된 것은 전법의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라며 “가족과 가까운 이웃들부터 전법하겠다는 원력을 가져야 한다. 전법에 있어 가장 쉽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한국관광학회와 함께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을 진행한다.11월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주제는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과 관련 자유주제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2개 부문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공모 가능하다.심사기준은 연구주제의 독창성, 내용의 완결성, 학술적‧실무적 가치,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심사 결과에 따라 각 부문별 최우수상
“회원수 감소가 제일 큰 고민이죠. 불교모임이 없는 지부도 있고, 무엇보다 신규 회원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요.”창립 30년을 앞둔 어윤식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7월12일 안양 선우정사에서 열린 서울·경기·강원지부 연합정기법회에 참석한 회원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인사 이동 시기이기도 했고, 근무 특성상 시간 내기가 어려웠더라도 3개 지부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법회였다. 어 회장이 안고 있는 고민과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는 자리였다.불자 교정인들은 불심회를 조직해 자체적으로 신행활동을 이어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하며 평생 포교와 중생제도의 외길을 걸었던 원로의원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8월15일 오전 11시20분 불국사에서 입적했다. 세납 83세, 법랍 72년. 스님은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그해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강원에서 대교과를 졸업한 이후 동국대 역경연수원을 졸업했다. 이후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로 재임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았다. 교육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스님은 그 경험을 종단에
승가의 올곧은 수행정신과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연꽃 사진에 담아낸 동욱 스님의 특별전이 열린다.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7월16일부터 9월3일까지 해인사성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칠곡 보덕사 동욱 대종사 연꽃 달력 사진전 꽃을 드니 미소 짓다’를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에서는 40여년 세월 동안 초지일관 ‘연꽃’만 촬영한 동욱 스님의 연도별 사진(2002~2023년) 252장과 병풍 1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동욱 스님은 “출가 사찰인 해인사에서 전시를 열어 기쁘다”며 “수행이 방편으로 담아 본 미흡한 작품이지만, 보
나는 오랫동안 불교 문헌 속의 많은 철학적 주제를 넘나들면서 종종 시간에 대한 다양한 논증과 관념을 목격하였다. 그때마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시간이란 알려 하면 할수록 더욱 모르게 되는 것임을 되새기곤 하였다. 내가 끝내 시간의 비밀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큰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나는 여전히 시간을 민감하게 의식하는 인간의 종(種)에 머물면서, 앞으로도 계속 ‘시간이 온다’거나 ‘시간이 간다’는 식의 말을 쓰며 살아갈 것이고, 가끔은 시간에 대해 나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어떤 견해를 늘어놓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