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합동법회 지내 외국사찰의 힘든사정 ‘안타까워’ 저는 누구 못지않게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져 오는 풍습을 좋아합니다. 또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토종 중의 토종입니다. 그런데 이번 설에는 난생 처음으로 형님네 댁에서 지내는 설 명절 차례에 불참하는 현실에 닥쳤습니다. 매일 오후 2시간씩 라디오 생방송을 하는데, 마침 담당 PD가 제게 이번 설 연휴방송을 녹음으로 돌리자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걸렸지만 고민 끝에 저는 형님과 형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가족들이 있는 호주 시드니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고생하시는 형수님께 머리 숙여 죄송스런 말씀을 올리고 차례
신년법회서 불자연예인 홀대 포교 위해 불교계 관심 절실 반갑습니다. 새해는 잘 맞이하셨나요? 저도 신년을 맞아 얼마전 조계사에서 있었던 신년 하례법회에 다녀 왔습니다.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많은 내빈들이 오셨더군요. 새해 들어 부처님전에 절을 하고 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올해 각오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불자는 역시 부처님 앞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법회에 참여하면서 한 가지 서운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법회가 시작되고 내빈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되었습니다. 각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들 그리고 각 정당에서 오신 정치인분들을 한 분씩 소개하던군요. 그런데 불자를 대표해서 참석한 우리 불자연예인들에 대한
라디오는 마음 쉬게 하는 도량 집사 박미선 씨와 수년째 콤비 불자 여러분 을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가정에 기쁨과 건강이 넘치는 활기찬 해가 되시길 두 손 모아 합장 기원합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라디오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디오를 참 좋아합니다. TV가 갖고 있는 적나라함과는 대조적으로 은근한 매력이 어쩌면 불교가 갖고 있는 느낌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TV라는 매체를 통해 스타가 탄생되고 저 또한 MBC ‘인간시대-정아의 겨울일기’라는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또 결코 라디오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호랑나비 춤’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됐지만 말입니다. 제가 처음 라디오를 접한 곳은 불교방송에서입니다. 불교방송이